격검가(작사 : 안창호 / 작곡 : 이성식)

작업노트
격검가(작사 : 안창호 / 작곡 : 이성식)

나라를 수호한 역사적 인물들을 기억하며 나라를 지키자고 외친 안창호의 외침이 힘찬 선율에 담겨있다. 우리나라 근대교육에 많은 공헌을 한 안창호를 기리고 교육적 의미까지 담겨있어 선곡하였다. 학교종소리하면 떠올리게 되는 기존 종소리들을 연상하며 작업하였다.

해설

1899년 안창호(安昌浩)가 고향인 평안남도 강서군에 점진학교를 설립하면서 부른 「격검가」이다. 요동만주에 위용을 떨친 동명왕과 청천강에서 수군(隋軍)을 무찌른 을지문덕의 칼로 또 다시 왜적을 격파하자는 이 노래는 뒤에 이성식(李聖植)이 작곡하고, 1914년 광성중학교의 『최신창가집』에 게재되어 널리 불렸다. 또한, 이 가사는『신한민보』 1915년 6월 17일자에 발표되었다. 「쾌하다 장검을 비껴 들었네」라는 제목으로도 불렸다.
1940년대에는 이 노래 가사를 저본으로 새로 지은 「창검가」도 있다. 작곡자 이성식에 대해서는 1900년대 「학도가」 2 참조.

출전 : (사) 『신한민보』 1915년 6월 17일, 2쪽 「격검가」; (사·곡) 『최신창가집』(광성중학교, 1914), 30-31쪽 「擊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