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가(작사, 작곡 : 미상)

작업노트
국기가(작사/작곡 : 미상)

태극기에 담긴 정신을 노래하며 민족이 나아가야 할 길을 외치는 가사와 선율이 종소리로 제작하기에 적합하여 선곡하였다. 격검가와 더불어 학교종소리하면 떠올리게 되는 기존 종소리들을 연상하며 작업하였다.

해설

우리나라 국기가 영원토록 빛나길 바라는 「국기가」 1의 작사자와 작곡자는 미상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한민학교(韓民學 校)의 『아동교육용창가』(1911)에서 「국기가」를 “평양 대성학당의 학도가 포조(浦潮, 블라디보스토크)에 작년에 온 조선인작”이라고 소개하고 있어 적어도 1910년 이전에 나온 작품으로 추정된다.
1910년대에는 간도와 블라디보스토크 등 독립군 활동 지역과 미주 일대에서 ‘애국가’의 하나로 불렸다.
곡조는 사장조의 4분의 3박자로, A+B의 두도막형식(16마디)이며 앞(A)과 뒤(B)의 선율이 대조적이다.

출전 : (사) 『창가집』 손승용본, 제10곡 「國旗歌」; (사) 『아동교육용창가』(한민학교, 1911), 7-8쪽 「國旗ノ歌」; (사·곡) 『최신창가집』(광성중학교, 1914), 3쪽 「國旗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