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작사 : 안창호 / 작곡 : 미상)

작업노트
한반도(작사 : 안창호 / 작곡 : 미상)

나라를 생각하는 안창호의 마음이 담긴 가사를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지금은 둘로 나뉜 한반도이지만 당시에는 하나였던 한반도를 생각하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함께 담아 화려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제작하였다.

해설

안창호(安昌浩, 1878-1938)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이면서 수많은 노래를 작사한 작사가이기도 하다. 안창호가 작사한 「한반도」(1·2)에는 그의 열렬한 애국심과 국토사랑이 잘 드러나 있다. 조상들의 나라인 수려한 한반도를 충성을 다해 빛내자는 「한반도」 노래는 두 가지 곡조로 부른다. 작곡자 미상의 곡조와 영국 국가(國歌)인 「애국가」 5의 곡조에 붙여 불렀는데, 「한반도」 1은 작곡자 미상의 곡조를 사용했다.
안창호가 작사한 노래들은 모두 하나같이 애국계몽운동 시기에는 국내에서, 1910년대 이후는 만주에서 주로 불렸다. 현재까지 안창호가 작사한 것으로 확인된 노래는 「가치높고 귀중한 말」, 「거국행」(간다간다), 「격검가」(쾌하다), 「높은 덕을 사모하여」, 「대한청년 학도들아」, 「대한혼」, 「산아산아 높은산아」(부모은덕가), 「애국가」, 「야구단가」(소년남자가), 「언제나 언제나」(만나생각), 「조국의 영광」, 「평양모란봉가」, 「학도가」 2, 「한반도」, 「항해가」, 「혈성대」, 「흥사단 입단가」, 「흥사단 단우회노래」 등 20여 편 이상이다(괄호안 제목은 애국계몽운동 시기에 더 일찍 나타나는 제목들이다).

출전 : (사) 『대한매일신보』1909년8월18일,1쪽「한반도」;(사)『아동교육용창가』(한민학교,1911),14쪽 「韓半島歌」(日譯); (사) 『신한민보』1931년8월6일,2쪽「한반도」;(사·곡) 『최신창가집』(광성중학교,1914),22쪽「韓半島」;(사·곡) 『애국창가』(호놀룰루,1916),제27장「한반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