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발(작사 : 신덕영 / 작곡 : 한유한)

작업노트
신출발(작사 : 신덕영 / 작곡 : 한유한)

1940년대에 불렸던 노래로 광복을 앞두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제목의 ‘신출발’에서도 느낄 수 있듯 새희망을 노래하는 곡이다. 힘찬 새출발이 느껴지는 화려한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편곡하였다.

해설

「신출발」은 1942년 이후 광복군들이 희망찬 새 출발을 다짐하며, 발맞춰 명랑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노래이다.
곡조는 5음음계와 4분의 4박자, 8마디 한도막형식으로 짧게 구성되었다.
작사자 신덕영(申悳泳, 1918-2014)은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광복군에 입대하여 독립운동에 헌신하다가 1942년에 개편한 광복군 제2지대(지대장 이범석)에서 작곡가 한유한을 만나면서 여러 편의 항일음악 작품들을 쏟아냈다. 「신출발」을 비롯해 「우리나라 어머니」, 「흘러가는 저 구름」, 그리고 「조국행진곡」 등이 신덕영․한유한의 작품들이다.
신덕영은 1945년 8월초 제2지대 대장 이범석을 총지휘관으로 국내 정진군(挺進軍)을 편성할 당시 제1지구(대장 안춘생) 황해도반 2조에 편입되어 국내 진공을 준비하다가 광복을 맞이하였다.
작곡가 한유한에 대해서는 1940년대 「국기가」 2 참조.

출전 : (사·곡) 『광복군가집』(1943), 8쪽「신출발」.